“그들은 다시 돌아온다" - 일명 ‘러브버그’, 붉은등 우단 털파리의 생애부터 발생원인, 퇴치 방법과 대책까지 한 눈에 알아보기
언젠가부턴가, 갑자기 나타나 초여름만 되면 수도권을 점령해 버리는 러브버그.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 녀석들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다가옵니다.
교미를 하면서 다른 이는 안중에 없는 듯 천천히 다가오니 묘하게 더 짜증이 납니다.😡
운전할 때 창문을 잘 여는 저 역시 슬금슬금 들어오는 이 녀석들 때문에 정말 성가셨네요😩
못 들어오게 손으로 쳐내려다가 앞차와 사고가 날 뻔한 적도 있습니다.
그들의 전성기는 잠시였지만 단기간 파급력은 어마어마했습니다.
특히 올해 계양산의 모습은 가히 충격 그 자체였죠.
금세 잊혀졌지만 그들은 또다시 돌아옵니다.
매년 그 수와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러브버그,
이번 시간은 일명 ‘러브버그’, 붉은등우단털파리에 대한 정보를 준비했습니다.
JUST Watch it, Capture it, Save it & Take it out.
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하는 시각정보 「THE 인포그래픽」
긴 글과 정신없는 광고에 지치셨나요? 인포그래픽으로 간편하게 확인하고 필요할 때 꺼내 보세요😊
📚 목 차
1. 러브버그 정체가 뭐야?
‘러브버그’라는 이름은 미국의 우단털파리(Plecia nearctica)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러브버그는 주로 중국, 일본에 서식하는 다른 종으로,
‘붉은등우단털파리(Plecia longiforceps)’가 정식 명칭입니다.
2. 왜 이렇게 많아 졌을까?
국내 유입에 대해선 지금까지 많은 추론이 있었으나,
현재는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넘어온 것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또한 도심의 열섬현상이 러브버그의 생육조건과 맞아 떨어진 것이 대량 발생의 원인이라고 합니다.
3. 천적은 있는 것일까?
거미나 사마귀, 잠자리와 같은 육식류 곤충들과 새들의 먹잇감으론 충분하나..
그 양이 너~무 많고 느릿느릿해서일까요? 상위 포식자들이 러브버그를 메인메뉴로 삼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러브버그의 체액이 산성이라는 썰은 와전된 이야기라고 합니다.
4. 러브버그는 익충이다?
부식물 분해는 물론 꿀벌처럼 화분(華粉)의 매개자 역할까지 하는 러브버그는
생태계에서 익충의 역할로 소개되곤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해충론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죠.
러브버그, 과연 익충인가 해충인가?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5. 러브버그 퇴치방법은?
생태계의 유기적인 측면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사실, 러브버그 박멸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자연은 그리 단순하지가 않죠.
러브버그의 생활사*가 완전히 밝혀지는 날이 오면 6월의 악몽은 점차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 * 생활사: 생물이 수정란, 접합자, 포자 따위의 개체 발육 초기 단계에서 성체를 거쳐 자연사하기까지 연속되는 일련의 변화. |
6. 실생활 피해 예방법
러브버그의 사체는 산소와 만나며 산성을 띠게 되는데, 차량에도 엄청 달라붙기 때문에 대비가 필수입니다.
러브버그로 인한 생활피해 대처법은 아래에서 간편하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해가 갈수록 심해지는 러브버그 현상. 효과적인 방제법이 빨리 개발되기를 바라면서.
지금까지 눈과 뇌가 편안한 생활정보, 'The Infographer' 의 러브버그 포스팅이었습니다.
정보가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과 재방문을 꼭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